부천시는 6월부터 보호자가 언제든지 아이를 믿고 맡길 수 있는 ‘언제나 어린이집’을 운영한다고 3일 밝혔다.
이달 1일부터 경기도가 ‘언제나 어린이집’ 사업을 실시함에 따라 시는 민선8기 공약사항으로 지난해 3월부터 추진해 온 ‘365일 시간제보육’과 사업목적이 동일한 점을 고려해 ‘언제나 어린이집’ 사업에 동참한다.
이에 따라 경기도 내 주소를 둔 부모(아동)도 ‘365일 시간제보육’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
부천시에는 현재 원미구 상동 소재 아람어린이집이 ‘언제나 어린이집’으로 지정돼 있다. 이용 대상은 6개월 이상~7세 이하 취학 전 영유아이다. 시간당 3000원의 저렴한 이용료로 평일과 주말·공휴일 상관없이 언제든 부모들이 필요한 시간에 걱정 없이 아이를 맡길 수 있다.
보육시간은 평일 오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9시까지다. 주말 및 공휴일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보육 정원은 5명(동 시간대 최대 돌봄 아동 인원)이다.
보육 신청은 서비스 이용 1일 전까지 어린이집 방문 또는 전화 예약으로 가능하지만 긴급할 경우 당일 신청도 가능하다.
부천시는 이에 그치지 않고 부모급여(현금), 가정 양육 수당 지급 아동 등 단시간·일시적 보육시설 이용이 필요한 경우 시간 단위로 이용할 수 있는 시간제보육어린이집 7개소를 운영 중이며 하반기(8월 예정)에는 8개소로 추가 운영할 계획이다.
조용익 부천시장은 “부모의 육아 부담을 완화하고 보육돌봄 사각지대를 해소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틈새 없는 보육서비스 제공을 위해 다양한 보육 수요를 충족하는 맞춤형 보육정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