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가 올해 18개 시·군이 지역사랑상품권 8935억 원을 발행한다고 4일 밝혔다.
도는 총 발행액 중 상품권 할인비로 국·도비 243억 원, 시·군비 625억 원 등 총 868억 원을 지원한다. 올해 발행 규모는 지난해보다 274억 원이 증가한 규모다.
상품권 발행 할인율은 인구감소지역인 밀양시와 창녕군 등 11개 시·군 지역이 10%, 그 외 시 지역이 7~10% 수준이다. 상품권은 모바일·카드형 상품권은 올원뱅크(농협), 경남은행 모바일뱅킹, 비플페이 등 상품권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스마트폰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류형 상품권은 농협·신협 등 금융기관에서도 구매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음식점·카페·소매점 등 20만 개의 지역별 오프라인 가맹점에서, e경남몰, 지역 쇼핑몰 또는 공공배달앱 등 온라인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온라인전용 상품권 ‘경남e지’는 올해 46억 원 규모로 발행한다. 지난해에는 전액 도비로 발행하였으나 올해는 국비 1억 3800만 원을 확보해 6월 중에 발행할 계획이다. 할인율은 10%로 월 최대 30만 원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최대 3만 원의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경남e지는 ‘e경남몰’ ‘산엔청몰(산청)’ ‘공룡나라쇼핑몰(고성)’ 등 시·군 온라인 쇼핑몰 13곳에서, ‘배달의진주(진주)’ ‘먹깨비(김해)’ 등 공공배달앱 6곳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올해부터는 총 16억 원을 들여 지역맞춤형 상품권 사업을 추진한다. 지역맞춤형 상품권은 전통시장, 청년 대표자 가맹점, 착한가격업소 등 특정 가맹점에서만 사용할 수 있다. 지역사랑상품권 사용 때 기존 할인율에 5%를 추가해 최대 12~15%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