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행동 문화 콘텐츠 기획에 앞장서고 있는 스타트업 주식회사 ‘오마이어스’(대표이사 김대일)가 기후행동 친환경 사과 ‘지구에게 사과해’를 론칭했다고 밝혔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기온의 변화로 인해 사과의 재배적지가 경북지역에서 강원지역으로 점점 북상하고 있어, 약 20년 후에는 강원도 일부 고원 지역에서만 사과를 재배할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오마이어스는 기후변화를 막고, 소비자를 작지만 의미 있는 기후행동에 초대하기 위한 기후행동에 앞장서자는 의미를 담고자 했다며 지구에게 사과해 프로젝트를 기획하게 된 계기를 설명했다.
지구에게 사과해는 전국 사과 재배지역 농가, 유통회사와 손잡고 정품이 되지 못한 ‘맛난이 사과’들을 상품화, 친환경 포장으로 온라인 판매된다. 제품은 오마이어스 네이버 스마트스토어를 통해 우선적으로 판매되며, 향후 다양한 채널을 통해 소비자를 찾아갈 예정이다.
직접 디자인한 종이 박스 패키지는 기후변화를 형상화한 등고선 형태로, 기후변화에 대한 메시지를 담았으며, 종이 테이프와 종이 난좌를 사용해 100% 재활용되는 친환경 포장을 통해 탄소저감을 실천한다고 관계자는 밝혔다.
향후 지구에게 사과해의 판매 수익은 전액 기후기금으로 조성되어, 기후행동을 위한 활동에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오마이어스 김대일 대표는 “기후행동이라는 것이 무겁고 어려운 것으로 느껴질 수 있는데 이런 것들을 어떻게 하면 쉽게 소비자들에게 쉽고 다정하게 다가갈 수 있을지를 늘 고민한다”면서 “사과라는 단순한 상품을 파는 것이 아니라, 기후행동이라는 가치를 소비함으로써 기후변화를 막는 작은 발걸음을 시작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지구에게 사과해 뿐 아니라, 기후행동에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선보일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오마이어스는 지난 2020년 7월 창업해 올해로 만 4년이 된 기후행동 문화 콘텐츠 스타트업이다. 기후변화라는 다소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역설적으로 따뜻하고 다정하게 전하기 위한 다양한 문화 콘텐츠를 제작, 개발하고 있다.
충무로의 제지창고를 업사이클링해 만든 저탄소 복합 문화공간 카페 ‘어스돔’을 운영하고 있으며, 카페에서 사용할 수 있는 다양한 플라스틱 대체제 택배키트와 카페키트 개발에도 앞장서고 있다. 또한 2023년에는 뮤지컬계 거장 김문정 음악감독과 함께 ‘핑크버블의 습격’이라는 자체 IP를 활용한 기후행동 어린이 뮤지컬을 선보이기도 했으며 기후를 중심으로 하여 다양한 행사, 축제를 기획 및 운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