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단체가 최근의 외식물가 상승에 구내식당과 치킨 가격의 인상이 큰 영향을 미쳤다고 밝혔다.
녹색소비자연대 등 10여개 소비자단체로 구성된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올해 1분기 각 품목들의 외식물가 상승률 기여도를 분석한 결과를 7일 발표하며 구내식당 식사비(0.42%포인트)가 가장 높았고 치킨(0.32%포인트)이 2위를 차지했다고 전했다.
치킨은 1분기 가격이 전년 동기 대비 5.2% 올라 전체 외식물가를 0.32%포인트 높였다.
이외 다른 품목의 1분기 외식물가 상승 기여도는 생선회(0.24%포인트), 햄버거(0.20%포인트), 해장국(0.18%포인트), 맥주(외식·0.17%포인트), 돼지갈비(0.16%포인트), 김밥(0.15%포인트), 떡볶이(0.13%포인트) 등 순으로 나타났다.
협의회는 "정부 제도와 지원이 영세한 소상공인 비용 부담을 줄여주는지 면밀히 살펴봐야 한다"며 "배달플랫폼 광고비와 중개수수료, 배달비 등 각종 수수료가 과도하게 높아 입점 업체들의 제반 비용 부담을 올리고 있는지 감시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