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교육청이 지역 맞춤형 돌봄모델을 통한 학교 밖 돌봄서비스를 시행한다.
도교육청은 이달 26일까지 도내 시·군 및 교육지원청을 대상으로 ‘지역 맞춤형 돌봄모델 사업’ 공모 신청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 도교육청은 27일부터 현장 확인과 심사를 거쳐 7월 9일 최종 공모지역을 발표한다.
지역 맞춤형 돌봄모델 사업은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이 협력해 학교 밖 돌봄 및 방과후학교 운영 공간에서 공적 돌봄서비스 확대로 돌봄 공백을 해소하고, 양질의 돌봄 프로그램을 제공하기 위한 사업이다. 선정된 지역은 도교육청이 38억 원 내에서 시설구축, 리모델링 및 자산취득비 등을 우선 지원할 예정이다. 지자체와 교육지원청은 협의를 통해 지역 여건에 맞는 돌봄 운영 형태를 자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다.
도교육청은 올해 시·군 2~3개 지역을 우선 선정해 시설을 구축하고, 내년 3월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 차후 성과를 바탕으로 사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사업을 신청하고자 하는 지자체는 해당 교육지원청과 사업 추진 장소 및 방법 등을 협의해 도교육청 초등교육과에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박종훈 교육감은 “올해 신년사에서 일과 가정이 양립하는 새로운 돌봄 정책의 합리적인 모델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며 “이번 사업은 그 약속의 첫 걸음이며, 속도보다는 방향에 중점을 두고 지자체와 협력해서 지역 맞춤형 돌봄 모델이 나올 수 있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