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SK C&C, 일성아이에스에 AI 솔루션 제공…의약품 이상사례 AI가 보고

AI DX 협력 파트너십 체결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구현

약물 감시 업무에도 솔루어 활용

SK C&C 직원들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를 활용한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데모 버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C&CSK C&C 직원들이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를 활용한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 데모 버전을 시연하고 있다. 사진 제공=SK C&C




SK C&C가 제약회사 일성아이에스(003120)와 제약 분야 인공지능(AI) 디지털 전환(DX) 협력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AI DX 파트너십은 생성형 AI·클라우드·빅데이터 기술을 활용, 일성아이에스의 제약 분야 전반에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는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구현하기 위해 맺어졌다.



두 회사는 SK C&C의 엔터프라이즈 AI 솔루션 ‘솔루어’를 활용해 보건의료 현장에서 신속·정확하게 의약품 이상 사례를 보고하는 ‘생성형 AI 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를 구현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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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품 이상사례 보고서는 의약품 투여·사용 중 발생한 직간접 이상 사례를 수집해 국내외 규제당국 및 유관기관에 공유하기 위해 작성한다. 국내 약물 감시 체계상 제약회사들은 의무적으로 수시 또는 정기적으로 보고서를 제출해야 한다. 제약사들은 일평균 적게는 2~3회, 많게는 수십 개 이상의 보고서를 내고 있다.

솔루어로 개발한 서비스를 이용하면 규제 당국 및 유관기관에서 요구하는 보고서 양식에 맞춰 다양한 채널에서 여러 방식으로 수집된 각종 이상 사례를 빠르게 정리·작성해 보고할 수 있다. 의사, 간호사, 약사는 물론 복용 환자들을 통해 확보한 이상사례를 양식에 맞춰 제약 분야 특화 언어로 자동 변환하고 정리해 알려준다. 국내 식약처 보고용인 ‘의약품이상사례 보고시스템(KAERS)’ 양식과 해외 보고용인 ‘국제의학기구협회(CIOMS)’ 양식을 기본적으로 활용한다.

두 회사는 약물 감시 업무에도 솔루어를 활용할 예정이다. 약물 감시 업무 관련 시스템을 클라우드 네이티브 환경으로 조성하고 약물 관련 ‘안전성 데이터베이스(세이프티 DB)’와 연계한 약물 안전 특화 AI 플랫폼을 구현한다. 이밖에 SK C&C는 일성아이에스의 엔터프라이즈 AI파트너로서 일성아이에스 시스템 전반에 솔루어에 기반한 AI 데이터 활용을 지원한다.

SK C&C는 이번 협력을 계기로 향후 일본 등 글로벌 제약시장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박준 SK C&C DX부문장은 “생성형 AI를 통해 빠른 이상사례 정보 분석과 공유, 대응으로 이상사례 위험을 최소화하고 안전한 의약품 사용 환경을 조성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일성아이에스가 제약 업무 현장 곳곳에서 AI 하이퍼오토메이션을 통해 업무 과정을 초자동화하며 제약 시장 변화에도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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