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김제 망해사 일대, 명승 지정 재추진

자연유산위원회, “영향 미미” 지정 안건 가결

신안 만재도 주상절리 ‘천연기념물’ 지정

김제 망해사 일대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김제 망해사 일대 모습. 사진 제공=국가유산청




전북 김제 망해사(望海寺) 일대가 원래 예정대로 자연유산으로 지정될 예정이다. 사찰 화재에도 불구하고 피해가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다.



10일 국가유산청에 따르면 최근 자연유산위원회는 회의를 열고 ‘전북 김제 진봉산 망해사 일원’을 자연유산 ‘명승’으로 지정하는 안건을 논의한 뒤 가결했다. 망해사 일대는 백제 시대부터 유래한 사찰 망해사와 만경강, 서해가 어우러져 낙조가 절경인 명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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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청은 지난 3월 망해사 일원을 명승으로 지정하겠다고 예고했지만 직후인 4월에 사찰내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 불로 극락전 건물이 불에 탔고 낙서전 일부도 그을렸다. 다만 이번 화재로 소실된 극락전 자체는 1991년에 지어진 건물이다.

이번에 자연유산취원회 측은 “이번 화제가 자연유산인 명승으로서의 경관적 가치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하다”는 의견을 냈다. 또 김제시도 향후 극락전을 복원하고 방재 시스템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지난 4월 13일 망해사에서 불이 나 극락전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극락전이 전소됐다.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지난 4월 13일 망해사에서 불이 나 극락전에 불길이 치솟고 있다. 이 불로 극락전이 전소됐다. 사진제공=전북소방본부


한편 자연유산위원회는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에 소개되며 큰 관심을 받았던 전남 신안 만재도의 주상절리를 천연기념물로 지정하는 안건도 가결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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