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이 국세 행정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인공지능(AI) 업무혁신 태스크포스(TF)’를 신설했다.
국세청은 지난달 종합소득세 신고 기간 시범 도입한 ‘AI 국세 상담’ 개발에 공로가 큰 직원 2명을 특별 승진시키고 ‘AI 업무혁신 TF’를 신설했다고 10일 밝혔다. 신설 TF는 ‘AI 국세 상담’ 서비스를 연말정산·부가가치세 등 주요 세금 이슈로 확대하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AI 국세 상담 서비스는 휴일이나 야간에도 상담이 가능해 납세자의 불편을 해소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해당 서비스 도입 이후 국세 상담 전화 통화 성공률이 지난해 26%에서 올해 98%로 대폭 높아졌다. 또 상담 서비스 제공 건수도 142만 건으로 전년보다 2.6배 증가했다.
AI 국세 상담 서비스 개발에 기여한 김경민·이영신 조사관은 특별 승진 대상자가 됐다. 정보기술(IT) 서비스 개발자가 국세청의 수시 특별 승진 대상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