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AI로 발달장애 분석·돌봄까지…SKT, 경기도에서 시범 운영

경기 발달장애지원시설 3곳서 지원

AI로 행동 분석하고 해결책 제공

양승지(뒷줄 왼쪽 네 번째) SK텔레콤 부사장을 비롯한 경기도 및 지역 장애인 관련 시설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단원구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양승지(뒷줄 왼쪽 네 번째) SK텔레콤 부사장을 비롯한 경기도 및 지역 장애인 관련 시설 단체 관계자들이 10일 단원구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진행된 오픈식에서 기념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SK텔레콤




SK텔레콤(017670)이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한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경기도 발달장애지원센터 산하 3개 기관에서 시범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SK텔레콤은 10일 오후 경기 안산 단원구의 안산시장애인복지관에서 경기도, 안산시, 경기도발달장애인지원센터, 포커스 H&S 등 관련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오픈식을 열고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 활성화를 위한 적극적 협력을 다짐했다.



발달장애인 AI 돌봄 서비스는 안산시장애인복지관, 행복한길장애인주간보호센터, 의왕시장애인주간보호시설 등 3곳에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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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시범 운영하는 AI 기반 행동 분석 서비스는 SK텔레콤의 딥러닝 기반 비전 AI 기술과 포커스 H&S의 영상관제 솔루션을 활용해 발달장애인의 자해·타해와 같은 도전적 행동을 분석하고 이를 행동전문가들에게 제공해 해결책을 제공할 수 있도록 돕는다.

기존 발달장애인의 돌발 행동은 관찰이나 분석이 쉽지 않았다. 하지만 SK텔레콤의 AI 기반 행동 분석 기술을 활용하면 자해, 쓰러짐, 배회, 달리기, 점프, 발차기, 주먹질, 밀고당기기, 눕기 등 총 9개 도전적 행동을 자동으로 인식하고 해당 행동에 대한 빈도수 및 행동 패턴 등 데이터를 생성·기록할 수 있다.

경기도는 SK텔레콤의 AI 발달장애인 돌봄 서비스를 통해 AI 행동분석 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하고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에 대한 AI 돌봄 서비스의 효과성을 분석할 예정이다. SK텔레콤은 경기도와 함께 발달장애인의 도전적 행동 개선을 위해 계획 수립부터 분석까지 전반의 계획을 수립하고 복지 현장의 전문가들과 협업하는 등 다양한 방향으로 서비스를 활용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2021년 서울대병원과 발달장애 조기진단·도전적행동 치료를 위한 기술 개발을 시작했고 현재까지 총 8곳의 발달장애인 AI 돌봄 시설을 운영하고 있다.

강세원 SK텔레콤 ESG추진 담당은 “민관협력을 통해 발달장애인 돌봄 분야에 비전 AI 기술을 접목해 ESG 서비스를 혁신하고 있다”며 “발달장애인과 가족, 돌봄 관계자 모두가 행복한 삶을 살 수 있도록 AI 기반 ESG 서비스를 지속 고도화하며 다양한 영역으로 확대 적용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진동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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