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은행

우리銀도 '알뜰폰 대전' 출격…연내 서비스 공개

LG유플러스와 망 사용 MOU 체결

지속가능한 모델 창출 등 협업 강화

조병규(왼쪽) 우리은행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알뜰폰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은행조병규(왼쪽) 우리은행장과 황현식 LG유플러스 대표가 10일 우리은행 본점에서 알뜰폰 업무협약을 맺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제공=우리은행




우리은행이 LG유플러스(032640)와 손잡고 알뜰폰 시장에 진출한다. 이르면 올해 안에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은행이 알뜰폰 사업에 나서는 것은 KB국민은행에 이어 두 번째다.



우리은행은 LG유플러스와 알뜰폰사업자(MVNO)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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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업무협약으로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신규 고객 확보를 위한 차별화된 금융 통신 상품과 서비스 개발 △알뜰폰 시스템 구축과 안정적인 시스템 운영 △지속 가능한 협업 모델 창출 등 성공적인 알뜰폰 사업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양 사는 연내 사업 개시를 목표로 공동 태스크포스(TF)를 구축하고 세부적인 업무 협의를 진행하고 있다. 우리은행은 4월 12일 금융위원회가 KB리브엠을 통해 알뜰폰 사업을 은행의 부수 업무로 공고한 후 처음으로 통신 산업에 진출하는 금융회사다. 우리은행은 지난해 11월부터 신사업 추진 부서 산하에 전담 조직을 구성하고 인력을 채용하는 등 알뜰폰 시장 공략을 위한 준비를 진행해왔다.

조병규 우리은행장은 “스마트폰 기반 비대면 금융 거래가 늘어나면서 이동통신과 금융의 협업이 필수인 시대가 도래했다”며 “우리은행과 LG유플러스는 양 사의 노하우를 결합해 금융과 비금융의 경계를 허무는 혁신적인 서비스로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고 이동통신 시장 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공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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