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홈쇼핑 CJ온스타일은 지난 5월 키위, 오렌지, 체리 등 수입 과일 판매량이 전년 대비 최고 300% 이상 신장했다고 12일 밝혔다.
과일별로 살펴보면 키위는 87%, 오렌지는 196%, 체리는 329% 각각 판매량이 전년보다 크게 증가했다.
특히 지난달 16일 TV라이브에서 방송한 제스프리 썬골드키위는 3000세트가 넘게 팔리며 매진을 기록했다.
미국산 체리도 생산량이 전년보다 늘어 수입 가격이 유지되면서 인기를 끌었고, 태국산 망고, 미국 캘리포니아산 오렌지 등도 판매 호조를 보였다.
이처럼 수입 과일 판매량이 급증한 이유는 사과 등 국내 과일보다 상대적으로 저렴한 가격이 꼽힌다. 정부가 키위·체리 등 수입 과일에 대한 할당관세를 하반기까지 연장해 가격이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CJ온스타일 관계자는 "잦은 비와 이상 저온 등으로 사과, 수박, 배 등 국내 과일 작황이 부진해지면서 수입 과일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며 "초가을 햇과일 출하 전까지 과일 가격이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제철 과일을 합리적으로 구매할 수 있는 방송을 편성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