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채권

개인용 국채, 청약 첫날 1260억원 몰려…10년물 경쟁률 1.03대 1

만기보유 시 연복리·분리과세

10년물 세후 37%·20년 91%

차익실현 불가·중도환매 페널티





개인투자용 국채 청약 첫날인 13일 1260억 원의 청약 자금이 몰리면서 하루만에 발행 한도를 넘어섰다. 안정적인 수익과 절세 효과에 투자자들의 관심이 쏠린 것으로 보인다.

이날 미래에셋증권(006800)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30분까지 청약 접수 결과 10년 만기의 ‘개인투자용국채 03540-3406’의 청약 경쟁률은 1.03대 1로 집계됐다. 청약금액은 총 1032억 3500만 원이 몰렸다. 미래에셋증권은 개인투자용 국채 단독 판매대행사다.



20년 만기인 ‘개인투자용국채 03425-4406’에는 227억 590만 원의 청약금이 접수돼 경쟁률이 0.23대 1을 기록했다.

관련기사



이달 처음 발행되는 개인투자용 국채는 국채 투자를 대중화하고 개인 투자자들에게 안정적인 장기 투자처를 제공하기 위해 도입됐다. 만기 보유 시 가산금리, 연 복리, 분리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국가가 보장해 안정성까지 갖추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이번 6월 발행물은 표면·가산금리가 10년물 3.69%, 20년물 3.725%로 확정됐다. 청약일은 이달 13일부터 17일까지 가능하다. 1년에 최소 10만 원에서 최대 1억 원까지 가입할 수 있고, 만기 상환을 받아야 혜택이 적용된다. 개인투자용 국채는 전용 계좌에서만 매입할 수 있어 사전 계좌 개설은 필수다. 개인(미성년자 포함 거주자)만 투자가 가능하고 청약의 형태로 매입할 수 있다.

다만 매입 1년 후부터 중도환매가 가능한데 월별로 중도환매가 가능한 한도 내에서 선착순으로 환매가 돼 항상 환매가 가능하지 않을 수 있다. 또 개인투자용 국채로 담보대출이나 질권설정을 할 수 없고 소유권 이전도 제한된다.

미래에셋증권은 오는 11월까지 매달 청약을 받을 계획이며, 이달 첫 청약은 17일까지다.

강동헌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