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2024 프로야구가 반환점을 돌기도 전에 100경기 매진을 달성했다.
전날까지 98경기 매진 행진을 벌였던 KBO리그는 14일 롯데 자이언츠-LG 트윈스의 잠실 경기와 SSG 랜더스-한화 이글스의 대전 경기가 차례로 입장권이 모두 팔렸다. 이로써 올 KBO리그는 전체 720경기의 47.2%인 340경기 만에 대망의 100경기 매진을 기록했다.
KBO가 매진 경기 수를 집계한 2001년 이후 매진 100경기를 돌파한 시즌은 8개 구단 체제였던 2011년 100경기, 2012년 113경기에 이어 올해가 세 번째다. 10개 구단 체제 이후 최다 매진은 2015년 기록한 68경기다.
팀별로는 한화 이글스가 압도적인 1위다. 1만2000명을 수용하는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를 홈구장으로 사용하는 한화는 이날까지 홈 33경기에서 25차례나 매진되며 연일 뜨거운 열기를 뿜고 있다. 한화는 홈 개막전부터 16경기 연속 매진돼 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한화의 뒤를 이어 KIA 타이거즈(16회), 두산 베어스(15회), 삼성 라이온즈(10회), LG 트윈스(9회)가 매진 행렬을 벌이고 있다.
또 전날까지 총 487만6982명이 입장해 지난 시즌보다 31%나 관중이 증가한 KBO리그는 이번 주말 500만 관중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