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시장은 미국의 소매·고용지표를 통해 경기 연착륙 시도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연내 두 번의 금리 인하를 점치는 시장의 기대를 충족할 수 있을지에 관심이 쏠려서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미국에서 18일(현지 시간) 발표될 5월 소매판매 추정치는 전월 대비 0.3%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4월(0.0%)보다 수치가 소폭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20일 발표될 6월 2주(15일 기준)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도 시장이 주목하는 지표 중 하나다. 현재 시장 컨센서스는 23만 5000건으로 전월(24만 2000건)보다 소폭 떨어질 것으로 관측된다.
주요국 중앙은행들의 기준금리 움직임도 관전 포인트다. 20일 중국에서 인민은행 1년물과 5년물의 대출우대금리(LPR)를 발표한다. 중국에서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LPR을 두고 시장에서는 동결(1년물 3.45%, 5년물 3.95%)을 전망하는 시각이 우세하다. 영국도 이날 기준금리를 결정한다. 최근 선진국들의 통화정책 방향이 전환되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서는 영국 중앙은행의 기준금리가 5.25%로 동결될 것으로 내다본다.
■17일(월)
중국 : 5월 소매판매 전년비 3.0%(2.3%)
■18일(화)
미국 : 5월 소매판매 추정 전월비 0.3%(0.0%)
■19일(수)
영국 :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전년비 2.0%(2.3%)
■20일(목)
미국 : 1분기 경상수지 -2068억 달러(-1948억 달러)
6월 2주 신규 실업수당 청구 23만 5000건(24만 2000건)
중국 : 1년 LPR 3.45%(3.45%)
영국 : 영국중앙은행 기준금리 5.25%(5.25%)
■21일(금)
일본 : 5월 CPI 2.9%(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