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어로스페이스(012450)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루마니아 등 동유럽 시장에서 조 단위 방산 계약을 협상 중인데, 이같은 기대감이 주가에 영향을 끼친 것으로 풀이된다.
19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주가가 전 거래일 대비 2만 1000원(9.03%) 오른 25만 3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중 25만 4500원까지 기록하면서 52주 최고가인 24만 9500원을 경신했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루마니아와 K9 자주포 54문, K10 탄약운반장갑차 36대 등 총 1조 4000억 원 규모의 수출 협상을 진행 중이다. 만약 이번 수주까지 성공할 경우 K9 자주포는 10개 나라(노르웨이·루마니아·에스토니아·튀르키예·폴란드·핀란드 등)에 도입된다.
지난해 말 폴란드와 체결한 K9 자주포(152문) 2차 계약 최종 성사 여부 역시 이달 말 결정된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자주포 외에도 중동부 유럽 국가들을 대상으로 다연장 유도 미사일 ‘천무’의 수출을 타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