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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L디앤아이한라, 새 브랜드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 첫 분양

용인 처인구에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 등 개발 호재 잇따라… 반도체 산단과 주변지역 연결할 경강선 연장사업 등도 추진

용인 둔전역 에피트 조감도(사진 제공: HL 디앤아이한라㈜)용인 둔전역 에피트 조감도(사진 제공: HL 디앤아이한라㈜)



HL디앤아이한라㈜가 최근 아파트 브랜드를 ‘한라비발디’에서 ‘에피트(EFETE)’로 바꾼 뒤 전국에서 처음으로 용인에서 첫 분양에 나선다.

HL디앤아이한라㈜는 다음달 중에 경기도 용인특례시 처인구 일원에서 아파트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분양한다고 20일 밝혔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가 들어설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글로벌 반도체 중심지로 육성한다는 정부 계획에 따라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또 이를 주변 지역과 연결할 철도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 계획도 대대적으로 추진되고 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 시행사이자 부동산 마케팅 전문가인 ㈜니소스피앤디 안상근 대표는 “용인특례시 처인구는 부동산 경기 상황과 무관하게 내 집 마련 실수요자는 물론 여윳돈 투자자들도 관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지역”이라며 “어느 때보다 적극적인 청약전략을 세우고 접근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HL디앤아이한라가 27년 만에 브랜드 교체를 단행한 뒤 용인지역에서는 처음으로 분양하는 아파트다. 에피트는 누구나 선호하는 완벽한 아파트(‘Everyone's Favorite, Complete’)라는 뜻을 담고 있다.

HL디앤아이한라㈜는 새 브랜드로 용인에서 처음 공개된다는 의미에 걸맞게 용인 둔전역 에피트를 용인지역 랜드마크 아파트로 조성할 방침이다. 단지도 지하 3층, 지상 최고 29층, 13개 동에 1275세대 규모로 초대형이다. 충분한 커뮤니티시설을 비롯한 주민편의시설과 상가시설 등이 들어선다.

규모별 아파트는 ▲68㎡(전용면적 기준) A타입 149세대 ▲68㎡ B타입 124세대 ▲84㎡ A타입 366세대 ▲84㎡ B타입 471세대 ▲101㎡ 165세대 등 1275세대 규모다. 전체의 70% 가량이 실수요자에게 가장 인기가 높은 84㎡로 채워졌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반도체 클러스트 배후주거단지 ▲서울과 수도권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의 중심입지 ▲마구산 자연 영구조망권 ▲둔전역 생활권과 안심교육 인프라 ▲다채로운 커뮤니티 시설 등을 갖춘 고급단지로 꾸민다.


입지 여건도 뛰어나다. 우선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추고 있다. 경전철 에버라인 둔전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역세권에 있다. 경전철 노선을 이용해 지하철 수인분당선 기흥역(환승)까지 20분대로 이동할 수 있고, 기흥역에선 서울 강남, 경기 분당·판교까지 쉽게 오갈 수 있다. 지난 3월에 개통된 동단-수서간 노선에 구성역이 6월 중 정차 예정으로 수서역까지 이동이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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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IC를 통한 영동고속도로 진입도 편리하다. 단지 주변에 서울~세종 고속도로, 수도권 제2순환고속도로 포곡 IC가 가깝고, 국지도 57호선(용인~포곡) 도로 금어IC 등도 개통 예정으로 수도권 전역의 이동이 쉽다. 또 광역버스 정류장이 가까워 대중교통을 이용한 서울 접근성도 좋은 편이다.

편의시설도 충분하다. 단지 주변에 하나로마트 포곡농협 본점과 종합병원인 명주병원, 둔전체육공원, 축구장 15.7배인 삼계공원 등이 있다. 경안천 수변공원, 포곡체육공원, 정수산이 주변에 있다. 교육시설로는 도보로 통학이 가능한 둔전초가 있고 포곡중ㆍ영문중ㆍ고림중ㆍ용인고ㆍ포곡고ㆍ고림고가 밀집해 있다.

처인구에는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규모ㆍ728만㎡)와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416만㎡) 등이 계획돼 있다. 내년 3월 원삼면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일반산업단지에서 SK하이닉스의 첫 번째 팹(Fab) 공사가 시작된다. 2026년에는 삼성전자가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의 기반 조성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특히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는 예상 투자금액만 360조 원에 달한다. 계획대로 투자가 진행되면 480조 원의 생산유발효과와 직간접 고용효과도 192만 명으로 추정된다.

용인특례시는 이와 관련해 처인구 일대를 글로벌 반도체 중심으로 육성하기 위해 경강선 연장 등 각종 교통망 확충 계획도 추진한다. 경강선 연장사업은 2조 3000억 원을 투입해 처인구와 경기 광주까지 38km 가량을 복선 철도로 잇는 사업이다. 반도체 국가산단 조성 이후 늘어날 인구나 물류 수요 등에 대비한 조치이다.

첨단 시스템반도체 국가산업단지와 경강선 연장사업 등 다양한 개발 호재로 이미 용인 부동산 시장은 요동치고 있다.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처인구는 올해 1분기 아파트값이 0.14% 오르며,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높은 상승폭을 보였다. 공시지가 역시 1.59% 올라 수도권 평균인 0.56%의 세 배 가까운 오름폭을 나타냈다.

용인 지역 공인중개업소 관계자는 “용인특례시는 수도권 반도체 클러스터의 중심지로서 신규주택 수요가 꾸준하게 늘어날 것으로 기대된다”며 “특히 ’용인 둔전역 에피트’는 첨단시스템반도체 국가산단이 들어서는 인근에 있는 만큼 직주근접 아파트로서 높은 인기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용인 둔전역 에피트'의 견본주택은 용인시 수지구 신분당선 동천역ㆍ수지구청역 부근에 6월 중 들어설 예정이다. 시행은 ㈜KD개발, 분양대행은 ㈜니소스피앤디, 시공은 HL디앤아이한라㈜가 맡는다.

김동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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