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민들은 시가 중점을 둬야 할 사업에 교통망 확대를 가장 많이 꼽았다.
고양시는 민선 8기 2주년을 맞아 6월 12~17일 고양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를 21일 발표했다.
시가 중점을 둬야 할 사업에 대해 ‘버스·지하철 등 교통망 확대’라는 응답이 24.5%로 가장 높았고, 경제자유구역 추진(21.8%), 미세먼지 및 감염병 대응 강화(13.4%), 재건축, 리모델링 지원(12.3%) 등이 뒤를 이었다.
고양시가 ‘일을 잘하고 있다고 보는지’라는 질문에 ‘잘하고 있다’는 응답이 72.9%로, ‘잘못하고 있다’는 응답(26.4%) 보다 월등히 높게 조사됐다.
지난해 5월에 실시한 여론조사와 비교하면 긍정 평가가 11.1%p(61.8%→72.9%) 상승한 것으로 민선 8기 시정이 안정됐다고 볼 수 있는 대목이다.
또 고양시 거주 만족도에 대해서는 ‘만족스럽다’는 응답이 86.8%로 높게 나타났으며 ‘불만족스럽다’는 응답은 11.5%에 그쳤다.
향후 중점을 두어야 할 분야는 ‘도시개발’이라는 응답이 25.8%로 가장 높았고 △복지(18.8%) △교통(18.0%) △문화체육관광(12.1%) △산업(8.4%) △안전(7.9%) △환경(4.5%) △교육(3.9%) 순으로 조사됐다.
이동환 고양시장은 “지난 2년 동안 시민 행복만을 위해 열심히 달려왔다. 시민 여러분께서 많은 관심과 응원으로 함께 해주셨기에 지금의 고양특례시로 성장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이번 조사는 여론조사 전문기관 국민리서치그룹에 의뢰해 6월 12~17일 고양시민 1026명을 대상으로 대면면접(72.3%) 및 통신 3사 고객정보를 이용한 모바일웹(27.7%)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