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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플로우·삼천당제약 비만·당뇨치료제 기업 ‘高高’ [Why 바이오]

삼천당제약 ‘먹는 위고비’ 개발 착수

이오패치는 해외 판매 재개 가능성 열려


비만·당뇨치료제 관련 기업에 호재가 이어지고 있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이오플로우는 이주(17~22일)에 지난주 대비 33.52% 주가가 오른 1만 4020원에, 삼천당제약은 28.86% 오른 15만 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천당제약은 덴마크 노보노디스크의 글루카곤 유사 펩타이드(GLP)-1 계열 비만 치료제를 먹는 형태로 만든 복제약을 개발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삼천당제약은 임상시험수탁(CRO) 업체와 먹는 방식인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 후보물질에 대한 임상시험 계약을 체결했다고 지난 17일 밝혔다. 세마글루타이드는 노보노디스크의 위고비와 오젬픽, 리벨서스의 주성분이다. 삼천당제약 관계자는 “주사제를 경구형으로 만드는 독자 기술이 있어 일부 제품의 제형 특허를 회피할 수 있다”며 “오는 2026년 세계 경구용 세마글루타이드 복제약 제품을 판매하는 게 목표”라고 설명했다. 삼천당제약은 글로벌 임상 비용과 생산설비 투자비용을 마련하기 위해 600억 원이 넘는 자사주를 처분한다는 소식도 전했다.



이오플로우 역시 당뇨치료제로 주목받고 있다. 이오플로우는 세계에서 두 번째로 개발된 웨어러블 인슐린 펌프 ‘이오패치’를 보유하고 있다. 펜이나 주사기 대신 피하지방이 많은 신체 부위에 부착해 사용한다. 이용자들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패치를 직접 모니터링할 수 있다. 미세유체 기술을 이용해 인슐린을 주입해 인슐린 폐색 위험을 최소화하는 것도 특장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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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오패치는 경쟁사 인슐렛이 ‘옴니포드’ 영업기밀을 이오플로우의 이오패치가 침해했다며 특허소송을 제기해 미국에서 판매 및 제조, 마케팅이 금지됐다. 하지만 지난 17일 미국 항소법원이 인슐렛이 영업기밀이라고 주장한 개별 내용에 경제적 가치가 있다고 판단하기 어렵다며 1심 가처분 결정에 대한 파기 환송 결정을 내리면서 현지 판매를 재개할 수 있게 됐다. 다만 1심에서 다시 판단을 받아야 하는 입장이다. 이오플로우 관계자는 “가처분 결정에 대한 집행정지 결과가 나온 뒤 해외 판매를 재개했다”며 “남은 소송에서 승소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Why 바이오 코너는 증시에서 주목받는 바이오 기업들의 이슈를 전달하는 연재물입니다. 주가나 거래량 등에서 특징을 보인 제약·바이오 기업에 대해 시장이 주목한 이유를 살펴보고, 해당 이슈에 대해 해설하고 전망합니다.


왕해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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