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중소기업 인력난 해결사 광주경총 뜬다…'지역 일자리 토탈 패키지' 장기근속 유도

일자리 채용·장려금 지원 대폭 확대

청년·중장년 위한 지원 프로그램 눈길

회원사 권익보호 등 경영 안전망 구축

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 제공=광주경총양진석 광주경영자총협회 회장. 사진 제공=광주경총




일자리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호남권 대표 경제단체 광주경영자총협회(광주경총)가 팔을 걷어 부쳤다. 지역 중소기업들이 지속적으로 호소되고 있는 인력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취업매칭, 장려금 지원, 조직문화 개선, 고용유지 맞춤형 컨설팅 등 ‘지역 일자리 토탈 패키지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24일 광주경영자총협회에 따르면 광주경총 회원사는 올해 고물가, 원자재 가격상승, 내수부진 등으로 그 어느 때보다 기업 경영이 어려운 상황이지만 기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가 중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 이에 광주경총은 기존 청년과 중장년 일자리 매칭과 채용 장려금 지원사업을 더욱 확대하고 신규로 추진하는 청년성장프로젝트,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 등을 통해 지역 일자리 원스톱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계획이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추진 중인 ‘광주지역 뿌리업종 지원사업’은 만 35~49세 신규 인력채용 기업에게 월 60만 원씩 최대 12개월 720만 원을 지원한다. 기존에는 사업장에만 지원했던 장려금을 올해부터는 근로자에게도 최대 12개월 300만 원까지 확대 지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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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와함께 광주고용센터, 광산고용센터 내 ‘중장년내일센터’를 운영해 중장년을 채용한 기업에게 고용노동부 고령자 계속고용장려금 지원, 재직근로자 대상 생애경력설계 프로그램 지원, 퇴직예정자 재취업과 구직 알선 등 중장년 근로자를 위한 일자리 토탈 서비스를 제공한다. 올해 신규 사업인 고용노동부 ‘청년성장프로젝트 직장적응 프로그램’ 우리 지역 기업에 입사한 청년 신입직원을 대상으로 조직문화와 직장 예절 교육을 제공하고, 관리자 대상으로는 청년세대 이해와 리더 혁신 등 기업별 맞춤 교육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직장적응 프로그램은 상반기 목표 물량인 300여 명을 훌쩍 넘어 현재 470여 명이 참여할 만큼 기업들의 참여가 높고, 신입직원의 장기 근속을 유도하는데 큰 도움이 되고 있다.

또한 광주경총은 중소기업 산업안전보건 체계 구축을 위해 ‘공동안전관리자 지원사업’을 올해 신규사업으로 확보, 5~49인 이하의 소규모 사업장을 대상으로 맞춤형 컨설팅과 산업재해 예방 대책을 수립해주는 등 우리 지역 중소기업 안전관리 역량 강화에 기여하고 있다. 이밖에 북구청과 광주경총이 주관하는 ‘북구 굿잡 매칭 프로젝트’사업을 통해 북구 우수일자리 동영상 제작,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기업 인지도를 높이고 다양한 구직자를 대상으로 기업고고 채용설명회, 기업탐색 현장견학 프로그램, 고용노동부 일생활균형 캠페인 인증 취득도 지원한다.

지난 2022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사업’을 더욱 확대해 신규일자리 창출 사업장을 대상으로 최대 1025명까지 일자리 장려금을 지원할 계획이다. 청년일자리도약장려금사업은 만 15~34세의 청년 정규직 채용 시 최대 1년 간 720만 원 지원하고, 2년 근속 시 480만 원을 일시 지급하는 제도다.

양진석 광주경총 회장은 “지역 대표 경제단체로 기업에서 겪고 있는 일자리 문제에 귀를 기울이고 정부와 지자체와의 적극적인 소통을 통해 채용된 근로자가 장기근속할 수 있도록 다양한 고용정책을 제안하겠다”며 “광주경총 위상 제고와 회원 확충을 위해 회원사 권익보호, 노사관계 안정, 경영 이익 등을 앞장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광주=박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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