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가 출연하는 영화 '베란다(가제)'가 크랭크인에 들어갔다.
배급사 스튜디오 산타클로스엔터테인먼트는 26일 '베란다'(감독 조성원)가 주연배우로 전소민, 지승현, 하수호를 낙점하고 촬영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베란다'는 아파트에서 살아가는 사람들의 비밀과 진실에 관한 이야기를 그린 작품이다.
남편 죽음에 대한 비밀을 알고 있다며, 의문의 누군가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정하연 역은 전소민이 맡았다. 그는 이번 작품에서 자신의 집을 스토킹 하는 누군가가 남편의 죽음과 관련이 있다는 것을 직감하고 직접 찾아 나서는 정하연을 연기한다. 사랑하는 아내, 아이를 잃은 현우 역은 지승현이 맡았다. 그는 주인공 하연의 아들이 자신을 따르게 되며 하연과의 새로운 미래에 희망을 품는 인물이다. 하연의 남편 우재 역은 하수호가 맡았다. 죽음의 이면에 숨겨진 무겁고 추악한 진실을 자신만의 연기력으로 밀도 있게 풀어낼 예정이다.
이외에도 우재의 사고를 의심하며 주변을 조사하는 남 경장 역은 배우 정희태가, 김 경장 역은 신예 전영찬이 맡았다. 하연의 집을 염탐하며 비밀을 찾아낸 미스터리한 인물인 아덴 역은 정택운이 연기한다.
한편, '이끼'로 대종상 미술감독상을 수상, '군함도', '사바하', '한반도', '박쥐' 등의 작품에서 미술감독, 세트 책임을 맡았던 조성원 감독이 첫 메가폰을 잡는 '베란다'는 오는 2025년 개봉이 목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