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대선 TV토론] 전문가들 "트럼프는 부정확하고 바이든은 초점 잃어"

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27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열린 CNN 주최 대선 토론회에 참석한 조 바이든(오른쪽) 대통령과 공화당 대선 후보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이 발언하고 있다. AFP연합뉴스




정치학 전문가들이 미국 대통령 선거 TV 토론 내내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발언이 종종 부정확했고 바이든 대통령은 초점을 잃은 것 같다고 로이터 통신에 말했다.



27일 오후 9시(한국시간 오전 10시) 시작된 대선 TV토론에서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발언을 놓고 로이터와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들은 실시간으로 진위를 검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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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증 결과 트럼프의 발언 중 상당수가 아예 틀렸거나 근거가 필요한 부정확한 내용이었다. 한 예로 트럼프 전 대통령은 바이든을 겨냥해 “그는 국민들의 세금을 4배 인상하고 싶어한다”고 발언했다

NYT 팩트체크 결과 트럼프 대통령이 추진한 2017년 감세 중 대부분이 내년 만료될 예정인 가운데 바이든 대통령이 제안한 고소득자와 기업에 대한 세금 인상안에 따르면 상위 0.1%의 세금이 13.9%로 가장 큰 폭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바이든 대통령의 건강 문제에 집중했다. 그는 토론 시작부터 쉰 목소리로 발언을 이어갔다. 종종 비틀거리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트럼프 지지자들은 X(엑스·옛 트위터)에 해당 영상을 공유하며 공격했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무당파인 쿡 폴리티컬 리포트의 정치 분석가 데이브 와서먼은 X에서 “이번 대선 TV토론은 바이든의 재선 출마가 트럼프를 물리치려는 민주당의 전망을 심각하게 위협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확인했다"고 말했다.


변수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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