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생활

경영권 교체된 남양유업…대리점 협력 지속 강조

첫 대리점 상생회의 개최

김승언(앞줄 가운데) 남양유업 사장이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리점 상생회의를 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양유업김승언(앞줄 가운데) 남양유업 사장이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대리점 상생회의를 열고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제공=남양유업




남양유업(003920)이 지난 27일 서울 강남구 본사 대회의실에서 경영권 변경 이후 첫 대리점 상생회의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상생회의는 경영진과 대리점주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자리다. 현장 목소리를 나누는 소통의 장이다. 동반성장을 모색하기 위해 2013년부터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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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의에선 앞선 회의 때 의결된 사항의 이행 결과를 점검하고 영업경쟁력 개선을 위해 필요한 사항들을 공유했다. 지난해 도입된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CP)에 관한 교육도 이뤄졌다. 회사와 대리점 대표 측이 각각 8명씩 참석했다. 김승언 남양유업 사장과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이 여기에 포함됐다.

남양유업은 경영권 교체 이후 처음 열린 이번 상생회의에서 대리점을 대상으로 한 지원과 복지 정책을 이어가고 상생안을 발전시키겠다고 강조했다. 채원일 전국대리점협의회장은 “새로운 경영진을 맞이함과 동시에 여러 악재로 작용한 오너 이슈가 해소되었음을 적극 홍보해 기업 이미지가 개선되길 바란다”며 “이와 함께 제품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방면의 전략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 사장은 “책임자율경영과 공정거래 자율준수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조직의 내실을 다지고, 경영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유업계의 여러 위기를 타개하고 회사와 브랜드 가치 제고를 위해 앞으로도 대리점과 협력을 지속할 것”이라고 화답했다.

남양유업은 2013년부터 대리점의 복지와 영업활동을 지원하고 있다. △거래처 개척 △마케팅 △장비 교체 △점주 자녀 장학금 등에 누적 500억 원 이상의 기금을 지급했다. 지난해 공정위로부터 ‘대리점 동행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보다 앞서 2022년에는 대리점 분야 공정거래협약 이행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황동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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