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066570)가 1조 2000억 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올리며 역대 2분기 최대 실적 기록을 갈아치웠다, LG전자의 주력인 가전제품과 신성장 동력인 기업간거래(B2B) 사업이 동반 성장한 결과다.
LG전자는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이익이 1조 196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1.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5일 공시했다. 같은 기간 매출도 21조 7009억 원으로 8.5% 늘었다. 영업이익의 경우 증권가의 전망치(9796억 원)보다 11% 높은 수준이다. 상반기 실적을 놓고 보면 매출은 3년 연속 40조 원을 넘어섰고 영업이익은 4년 연속 2조 원을 웃돌았다.
LG전자 측은 기존의 주력 사업과 미래 성장 사업이 균형 잡힌 질적 성장을 이룬 결과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캐시카우(현금 창출원)인 생활가전 사업에서 에어컨 판매 확대 등의 호조세가 이어졌다. 구독과 냉난방 공조 사업 등 B2B 신산업에서도 기대를 웃도는 실적을 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