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가 자신은 “초지일관 싸가지가 없었다”며 초심이 변치 않았음을 밝혔다.
4일 공개된 채널 드디어 한해 '와인줄게 맛집다오'에 샤이니 키가 출연해 한해와 어긋난듯 조화로운 티키타카를 선보였다.
키는 “사람들이 오해하는데 나는 형 좋아한다”며 “형이 형이라서 좋다. 나 같은 게 하나 더 있다고 생각해보라”며 초반부터 입담을 과시했다. 또 키를 만나기 전 샵에 다녀온 한해는 "살이 찌고 하니까 자기도 모르게 덧칠하게 되더라"고 말했다. 이에 키는 "너무 하고 싶은 말이 있었는데 여럿 울릴 것 같아서 말을 못하겠다"고 머뭇거렸고 "말해봐라"는 한해의 말에 "그럼 빼면 되잖아"라고 일침했다. 키는 "모든 사람이 살 뺄 필요는 없다. 본인이 스트레스를 받고 있잖아. 난 평생이다. 마르게 태어나지도 않았다"고 강조했다. 한해는 "(키가) 프로페셔널하게 관리하는 자체에 쾌감을 느끼더라. 그게 진짜 연예인이라 생각한다. '나 관리하고 있어. 다 죽었어' 하는 쾌감이 있더라. 그게 나와 다르다고 느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한해가 "나와준 것만 해도 고맙다"고 말하자 키는 "그걸로 안 된다. 이게 재밌어야 한다. 조회수 욕심은 없다. 특정 타겟층한테만 닿으면 조회수가 나을 수 있다. 근데 본 사람들은 다 재밌었다고 하면 된다"고 말했다. 이어 "조회수 안 나오면 지워달라고 할거다"며 웃었다. 한해는 "키가 떴다 하면 기본 100만이 넘는다고 한다"고 말했지만 키는 "그런데 이걸로 나한테 기대하면 안 된다. 거기는 원래 잘 나오는데서 나도 잘 나온거다"고 강조했다. 한해는 "키한테 최초 선물하겠다. 100만 이하 조회수"라고 너스레를 떨었다. 그는 "100만 다 허상이다"고 말했지만 키는 "그게 왜 허상이냐. 그것만 남는 세상이다"고 반박했다.
한해가 "너 데뷔한지 얼마나 됐냐. 초심 까먹었잖아"라고 말했지만 키는 "난 초지일관 싸가지가 없었다"고 솔직히 말했다. 간절함에 대해서는 "지금도 간절함은 있다. 그래서 나 지금 죽도록 열심히 하고 있잖아"라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키는 자신이 심각한 ‘콜포비아’라고 고백했다. 한해에 따르면 키의 카톡 프로필에는 ‘전화하지 마세요’라고 돼 있다. 키는 “심각하다. 전화가 오면 한 번은 무조건 안 받는다. 전화가 끊어지면 문자를 보내서 이유를 물어보고 답이 오면 10분 후에 내가 전화한다. 그래야 통화가 성사된다”고 말했다. 반면 한해는 “나는 070도 다 받는다. 혹시 내가 놓친게 있을까봐”라며 “심지어 잘 끊지도 못한다”고 말해 정 반대의 케미를 선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