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도체 호조 등으로 삼성전자(005930)와 SK하이닉스(000660) 등이 일제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는 장중 2875선까지 이르면서 연고점을 경신했다.
9일 한국거래소에서 코스피는 오전 10시 3분 기준 전 거래일보다 7.61포인트(0.27%) 오른 2865.37을 기록하고 있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14.87(0.52%) 오른 2872.63으로 시작해 장 초반 17.61포인트(0.62%) 오른 2875.37까지 상승했다가 주춤한 모습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기관은 227억 원 순매수하고 있고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75억 원, 106억 원 순매도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선 삼성전자(0.57%), SK하이닉스(0.86%), LG에너지솔루션(373220)(2.79%) 등이 상승세다. 삼성전자는 5거래일 연속 상승 중이다. 미국 증시에서 TSMC가 시총 1조 달러를 돌파하는 등 반도체 호조에 국내 주요 반도체 기업 종목도 강세다.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0.76%), 셀트리온(068270)(1.04%) 등도 오름세다.
반면 현대차(005380)(-2.30%)와 기아(000270)(-2.42%)는 하락 중이다. KB금융(105560)(-4.49%)과 POSCO홀딩스(005490)(-0.26%)도 내림세를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미국발 호재성 재료가 바이오, 이차전지를 포함한 전반적인 코스닥 주가 반등세에 연속성을 부여할지 여부에 시장 관심이 모아질 것”이라고 했다.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3.61포인트(0.42%) 오른 862.88을 기록 중이다. 이날 코스닥은 전 거래일보다 0.91포인트(0.11%) 오른 860.18로 출발해 상승 폭이 확대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종목에서는 에코프로비엠(-0.45%), 알테오젠(-2.39%), HLB(-1.08%), 엔켐(-1.10%) 등은 하락 중인 반면 에코프로(0.29%), 삼천당제약(7.71%) 등은 상승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