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인천 원적산·만월산 터널 출·퇴근 시간 ‘통행료 무료’

평일 오전 7~9시, 오후 6~8시 무료

인천시, 연간 약 240만 대 혜택 예상

7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인천시7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무료로 이용할 수 있게 됐다. 사진제공=인천시




7월 17일부터 평일 출퇴근 시간대에 원적산 터널과 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차량은 무료로 통행할 수 있게 됐다.

인천시가 최근 ‘인천시 원적산터널 및 만월산터널 통행료 지원 조례’를 제정해 평일 출퇴근 각 2시간과 명절 연휴기간에 무료 통행할 수 있는 근거를 마련했기 때문이다.



10일 시에 따르면 영종·인천대교 통행료 전면 무료화로 인한 내륙지역 주민의 형평성 문제를 해소하고자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 면제도 제도화했다. 국토교통부와 인천시는 지난해 12월부터 영종도 주민의 경우 영종·인천대교 통행료를 면제했다. 반면 시는 내륙지역에 있는 원적산·만월산 터널 통행료를 명절 연휴기간에 한시적으로 면제해 형평성 시비가 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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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따라 평일 출퇴근 오전 2시간(오전 7시부터 9시), 오후 2시간(오후 6시부터 8시) 원적산·만월산 터널을 이용하는 모든 차량은 카드나 현금결제 없이 요금소를 무정차 통과하면 된다. 다만, 토요일, 일요일 및 공휴일은 제외다.

현재 원적산과 만월산 터널의 통행료는 경차 400원, 소형 800원, 대형 1100원이다.

시는 평일 출퇴근 시간대 이들 터널을 이용하는 연간 약 240만 대 차량이 무료 혜택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를 위해 시는 민자 터널 내 도로 전광판 표출 및 현수막 게시, 시 홈페이지 등 온・오프라인 매체에도 통행료 면제를 홍보하고 있다.

김준성 시 교통국장은 “터널 이용 차량이 가장 많은 첨두시간대 교통정체 해소하고 이용자의 교통편의를 제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교통복지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안재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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