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032640)가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전북 익산시의 재난 대피 구호소에 ‘휴대폰 배터리 충전 차량(이하 배터리 충전차)’을 보냈다고 11일 밝혔다.
익산시에는 9일부터 내린 집중호우로 외국인 노동자를 비롯한 수재민이 발생했다. 수재민 70여 명은 대피소가 마련된 익산성북초, 망성초에서 보호받고 있다.
LG유플러스는 대한적십자사와 협력해 구호소 내 수재민들에게 휴대폰 보조배터리를 제공했다. 갑작스런 재난으로 휴대폰을 제때 충전하지 못해 가족 등과 연락하지 못하는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해서다. 구호소의 수재민들은 와이파이로 인터넷에 접속해 가족들과 영상통화를 하며 안부를 전했다.
회사가 보낸 배터리 충전차는 재난 구호현장을 신속하게 지원하기 위해 자체 제작한 전용 차량이다. 최대 68대의 휴대폰 배터리를 동시에 충전할 수 있다. 또 모바일 라우터를 장착해 무료 와이파이(WiFi)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동형 TV가 탑재돼 실시간으로 재난방송을 시청할 수도 있다.
LG유플러스는 수해 구호작업이 마무리될 때까지 배터리 충전차량을 현장에 배치할 계획이다.
이홍렬 LG유플러스 ESG추진실장은 “갑작스러운 폭우에 생활의 터전을 잃은 수재민들이 고통을 조금이나마 덜고 빠르게 일상에 복귀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