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멸위기 속 혁신적인 인구정책을 선보이고 있는 전남도가 11일 웨스틴 조선 서울에서 열린 보건복지부의 제13회 인구의 날 기념식에서 광역단체에서 유일하게 인구정책 유공 대통령 기관 표창을 수상했다. ‘전남도·시군 출생수당’, ‘전남형 만원주택’ 등 정책 추진 공로로 인정 받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전남도는 올해를 지방소멸 위기 극복 원년으로 정하고, 인구 위기 탈출을 위해 전국 최초 이민정책을 포함한 인구정책 컨트롤타워인 ‘인구청년이민국’을 신설했다. 특히 저출생의 주된 원인인 양육·주거비 부담 완화를 위해 ‘전남도·시군 출생수당’ 지원, ‘전남형 만원주택’ 공급 등 다양한 지역특화 인구정책을 펼쳐 인구문제에 선제적으로 대응했다.
또한 전국 최다·광역 최초 공공산후조리원 확대 운영(9곳), 전국 최초·전국 유일 난임부부 친환경농산물 꾸러미 지원사업, 난자 냉동 시술 및 냉동 난자 사용 보조생식술 지원 등 혁신적 출산지원 정책을 펼쳐 광역 도 단위 17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달성했다. 2022년부터 2024년까지 3년 연속 전국에서 가장 많은 지방소멸대응기금(4680억 원)을 확보해 지역 대표 랜드마크 사업, 생활인구 증대 분야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광역 최초 소득기준 없는 전남 청년 문화복지카드 지급, 청년부부 결혼축하금 지원사업 추진 등 청년층의 자립 기반 구축을 위한 다양한 지원정책도 펼치고 있다.
‘귀농어귀촌 1번지’ 위상에 걸맞게 귀농산어촌 체류형지원센터 운영(9개소), 전국 최초 ‘전남에서 살아보기’ 프로그램 운영 등 정주인구 유도를 위한 귀농어귀촌인 유치 시책 확대로 연 평균 4만여 명 이상의 귀농어귀촌인 유입 성과를 거뒀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는 “인구감소 위기를 기회로 반전시키기 위해 본격적으로 인구 대전환 전남 프로젝트를 가동하겠다”며 “100억 원 규모의 ‘전남 청년 희망펀드’ 조성, ‘전남 이민·외국인 종합지원센터’ 설치, ‘전남형 만원 세컨하우스’ 추진 등 청년, 외국인, 귀농어귀촌인 모든 계층을 위한 혁신적 인구정책을 펼쳐 사람이 모이는 인구 활력 전남을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