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도 농특산물 쇼핑몰 ‘사이소’가 온라인 소비트렌드에 힘입어 매출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7일 경북도에 따르면 사이소의 올 상반기 매출액은 164억 원으로, 전년 동기 14% 증가했다.
품목별로는 미곡(잡곡)이 23억 원으로 전년 대비 21%, 과일이 51억 원으로 전년 대비 89% 각각 증가하며 상승세를 주도했다.
사이소 연간 매출은 2007년 2억 원에 불과했으나 2000년 164억 원을 찍더니 지난해에는 455억 원까지 급상승,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이 같은 추세라면 올해 목표액 500억 원 달성도 무난할 것으로 도는 전망하고 있다.
성과 요인으로는 지자체 쇼핑몰 중 최초로 시‧군 단위 쇼핑몰을 사이소로 통합 운영해 소비자의 편의성과 접근성을 높인 것이 주효했다는 평가다.
또 품질 관리 시스템과 고객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해 소비자 만족도를 향상시켰다.
사이소는 경북의 다양한 농특산물을 생산자와 소비자가 직거래할 수 있어 맛과 품질을 유지할 수 있는 것이 최대 장점이다.
지난 6월말 기준 사이소 입점 농가는 2783호, 상품 수는 1만4549개로 꾸준히 늘고 있으며 회원수는 17만8694명에 이른다.
김주령 경북도 농축산유통국장은 “차별화된 마케팅과 전략으로 사이소가 대한민국 대표 농특산물 쇼핑몰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