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대통령이 2박 5일간의 미국 순방 일정을 마치고 12일 밤 서울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를 태운 공군 1호기는 이날 오후 8시 40분쯤 경기 성남시 서울공항에 착륙했다.
올해 두 번째 해외 출장에서 윤 대통령은 북러 군사협력에 대응해 국제사회 공조를 이끌어내고 최고 수준으로 격상된 한미동맹을 재확인하는 데 총력을 다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8~11일(현지 시간) 하와이 호놀룰루와 미국 워싱턴DC를 각각 이틀씩 방문했다. 하와이에선 미국 인도태평양사령부를 찾아 한미동맹을 직접 점검했고, 워싱턴DC에선 북대서양조양기구(NATO) 정상회의와 미국, 일본, 독일, 체코 등과의 양자회담 일정을 소화했다.
특히 윤 대통령은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 한반도 핵억제 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해 사상 최초로 북핵 억제와 대응을 위해 미국 핵 자산을 전시와 평시를 막론하고 한반도 임무에 배정할 것을 문서로 확약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