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윤석열 정부가 복원한 한미 간의 신뢰가 북한 정권의 무도한 도발을 막을 강력한 억제력이 됐다”고 평가했다.
호준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13일 논평을 내고 윤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정상회담에서 한반도 핵 억제·핵 작전을 승인하는 공동성명을 채택한 것에 대해 “비핵국가가 미국과 직접 핵 작전을 논의하는 최초이자 유일한 사례”라며 이같이 밝혔다.
호 대변인은 “‘북핵 억제’를 넘어 ‘북핵 대응’을 처음으로 명문화함으로써 북러 군사동맹까지 복원하며 대한민국을 위협하고 있는 북한 정권의 간담을 서늘하게 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정부의 최우선 책무는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과 윤석열 정부는 신뢰의 한미동맹과 당당한 남북 관계를 통해 튼튼한 안보를 만들겠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지난 11일(현지시간)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린 양자 회담에서 지난해 한미 동맹을 핵 기반 동맹으로 강화한 ‘워싱턴 선언’을 재확인하면서 북한의 핵 도발에 강력히 대응하는 것을 골자로 한 ‘한미 한반도 핵억제·핵작전 지침에 관한 공동성명’을 채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