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문체부, IP 보유 콘텐츠제작사의 해외 직접 진출 돕는다

2024년 시리즈온보드 사업 26일까지 공모

드라마 이어 예능·다큐 등 지원 분야 확대

미국·영국 외에 일본 권역에도 전략적 지원

지난해 시리즈온보드 사업 상담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지난해 시리즈온보드 사업 상담 모습. 사진 제공=문체부




문화체육관광부는 한국콘텐츠진흥원과 함께 지식재산권(IP) 보유 제작사가 해외에 직접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 ‘시리즈온보드(Series On Board)’의 2024년 참가사를 공모한다고 15일 밝혔다.

‘시리즈온보드’는 K콘텐츠 IP를 보유한 국내 제작사들이 해외 제작사·방송사·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업체를 직접 만나 우리 방송영상콘텐츠를 알리고 교류하며 IP의 사업 확대를 도모하는 쇼케이스다. OTT의 대중화와 콘텐츠 IP 사업 활성화로 ‘IP 보유가 중요하다’는 제작 현장의 인식이 커짐에 따라 중소제작사의 해외 진출을 지원하고자 2023년에 처음으로 추진했다.



‘시리즈온보드’에서는 IP를 보유한 국내 제작사가 해외 제작사, 방송사, OTT 등 구매자를 직접 만나게 된다. 이를 통해 IP의 활용 경험과 노하우가 필요한 제작사는 방영권 판매부터 공동제작·재제작(리메이크)까지 협업 방안을 논의하는 기회를 얻게 된다. 이뿐만 아니라 쇼케이스 참가와 더불어 투자유치, 안내 책자 등 홍보 자료 제작과 통역, 성과 홍보 등 다양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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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미국의 ‘할리우드 진출 한인 리더모임’(Korea-American Leaders in Hollywood), 영국의 ‘방송영화제작자연합’(Producers Alliance for Cinema and Television) 등 현지 기관과 연계해 K콘텐츠 투자와 협업 의향이 있는 구매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2023년에는 프랑스 파리, 영국 런던, 미국 엘에이(LA)에서 ‘시리즈온보드’를 개최했으며 드라마 ‘유괴의 날’(에이스토리) 영국판 공동 리메이크가 결정되는 등 성과를 냈다.

올해는 지원 분야를 더욱 확대한다. 기존 지원 분야인 드라마뿐 아니라, K콘텐츠 확산에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고 있는 다큐멘터리·예능 등 비드라마 IP 보유 제작사도 참가하도록 문을 열었다. 특히 IP의 지속적인 활용을 위해 시즌제로 제작 가능한 비드라마 콘텐츠를 지원한다. IP를 보유한 제작사가 넷플릭스와 직접 방영권을 계약한 다큐멘터리 ‘랩소디 시리즈’(이엘TV)처럼, 제2의 ‘랩소디 시리즈’가 탄생해 세계로 뻗어나갈 수 있도록 돕는다.

아울러 2023년 사업 결과와 현장 의견을 반영해 기존 미국·영국 외에 일본을 새로운 개최지로 선정했다. 일본은 콘텐츠 시장 규모 세계 3위로 우리와 콘텐츠 분야에서 활발히 협력하는 나라다. ‘시리즈온보드-도쿄’는 9월 23~25일 개최할 예정이며, 10월에 열리는 ‘도쿄국제필름마켓(TIFFCOM)’에 앞서 ‘K콘텐츠’에 대한 관심을 더욱 높일 것으로 보인다. 영국 런던과 미국 LA에서는 각각 11월 6~8일, 11월 11~13일 ‘시리즈온보드’를 개최할 계획이다.

‘시리즈온보드’ 참가를 위한 자세한 공고문은 콘텐츠수출마케팅플랫폼 웰콘(WelCon)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7월 26일 오전 11시까지 할 수 있다. 공모 접수 후 영미권(미국·영국), 아시아권(일본) 각각 드라마 7개사, 시즌제 비드라마 1개사로 구성해 권역별 8개사를 선정할 예정이다.

문체부 김용섭 미디어정책국장은 “K방송영상콘텐츠가 세계로 뻗어나가 성공사례를 만들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최수문기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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