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27년 올림픽과 동행한 삼성, 파리서 모바일 기술력 알린다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상무 기자간담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 캠페인

S24 울트라로 개막식·요트경기 생중계

전선수에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증정

메달 수상식서 셀피촬영·공유 진행

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가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박정미 삼성전자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가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석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공식 후원사인 삼성전자의 파리올림픽 마케팅 활동 계획을 소개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공식후원사인 삼성전자(005930)가 오는 26일(현지 시간) 개막하는 '2024 파리올림픽·패럴림픽(파리올림픽)'을 전후해 대대적인 마케팅을 진행, 모바일과 인공지능(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린다. ‘갤럭시 S24 울트라’를 통한 개막식 생중계, 역대 최대 규모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 구성·지원, 전체 참가 선수에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 증정 등을 통해 프리미엄 이미지를 강화하고 브랜드 가치를 더욱 끌어올릴 계획이다.



삼성전자의 파리올림픽 마케팅을 총괄한 박정미 MX사업부 마케팅팀 상무는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의 한 행사장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파리올림픽 슬로건 '완전히 개방된 대회(Games Wide Open)'는 삼성전자의 핵심가치인 개방성과 조화를 이룬다"면서 "삼성전자 역시 올림픽 캠페인 메시지 '열린 마음은 언제나 승리한다(Open always wins)'와 함께 개방성의 가치를 강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1998년 나가노올림픽부터 27년 간 올림픽 글로벌 후원사로 활동하고 있다. 1988년 서울올림픽을 포함하면 약 40년 간 올림픽과 인연을 맺고 있는 셈이다. 삼성전자는 올림픽 마케팅 활동을 시작한 초기에는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는 것에 집중했다면 2000년대 이후 열린 올림픽부터는 삼성전자가 가진 기술을 올림픽 운영에 접목하는 것에 중점을 뒀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때 선보인 무선통신 기반으로 올림픽 관련 정보 제공·대회 운영 지원 서비스 '와우'와 2012년 런던올림픽에서의 성화봉송 홍보차량인 '삼성 캐러밴' 운용 등이 대표적인 사례다.

관련기사



올해 파리올림픽에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브랜드가 가진 모바일과 AI 기술력을 전 세계에 알리는 활동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40년 가까이 올림픽 공식 파트너로 활동한 삼성전자는 시대를 앞서가는 모바일 혁신 기술로 수많은 올림픽을 지원해 왔다"면서 "이번 파리 올림픽에서도 모바일 AI와 함께 수많은 '최초'를 선보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관람객들이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파리올림픽 삼성 체험관에서 갤럭시 신제품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관람객들이 11일(현지 시간) 프랑스 파리 샹젤리제 거리에 위치한 파리올림픽 삼성 체험관에서 갤럭시 신제품과 올림픽을 주제로 한 콘텐츠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 제공=삼성전자


먼저 삼성전자는 파리올림픽 개막식부터 모바일 기술력을 과시한다. 이번 올림픽 개막식은 사상 최초로 야외에 위치한 센강에서 개최되며 선수단이 배를 타고 입장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삼성전자는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투입해 올림픽방송서비스(OBS)와 함께 새로운 중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또 올림픽 요트경기에서도 같은 방식의 생중계를 진행한다. 박 상무는 "80여 척의 배에 200대 이상의 갤럭시 S24 울트라를 설치하고, 5세대 이동통신(5G) 라이브 스트리밍 서비스를 진행할 계획"이라면서 "대형 방송 카메라로는 포착하기 힘든 모습들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는 Z세대를 겨냥한 마케팅 활동도 다수 선보인다. 전 세계 24개국, 63명으로 '팀 삼성 갤럭시' 선수단을 구성했으며 서핑·브레이킹·스케이트보딩·클라이밍·탁구·배드민턴 선수들이 홍보대사로 활동한다. 삼성전자는 선수들의 경기력을 높이는 동시에 팬들과의 적극적인 소통을 돕는 방식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박 상무는 "이번 올림픽 참가 선수 대부분이 Z세대이기도 하고, Z세대 팬들에 영향력이 있는 종목으로는 서핑과 브레이킹, 스케이트보딩 등이 꼽힌다"면서 "젊은이들이 열광하는 스포츠를 통해 그들의 문화를 이해하고 소통하면서 마케팅으로 전개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사진 제공=삼성전자갤럭시 Z 플립6 올림픽 에디션. 사진 제공=삼성전자


또 삼성전자는 올림픽에 참가하는 약 1만 7000여명의 선수단에게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제공한다. 선수들은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에 탑재된 앱을 통해 올림픽 관련 다양한 정보를 제공받고, 프랑스 최대 통신사 오렌지로부터 무료 데이터도 지원받는다.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은 메달 시상식에서도 활용된다. 메달을 수상하는 선수들이 시상식에서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셀피(셀프 카메라)를 찍는 프로그램이 마련될 예정이다. 박 상무는 "선수들은 시상식에 스마트폰을 들고 갈 수 없는 것이 규정이지만 IOC와 협의를 통해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으로 수상대에서 셀피를 찍을 수 있도록 했다"면서 "수상 선수들은 생생한 기쁨의 현장을 갤럭시 Z플립6 올림픽 에디션을 활용해 공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파리=류석 기자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더보기
더보기





top버튼
팝업창 닫기
글자크기 설정
팝업창 닫기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