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스포츠 문화

어려운 '고도' 대신 이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한국 상륙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 한국 초연

이순재 주연, 오경택 연출







올해 초 한국 연극계에 파란을 일으킨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린 이들을 위한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한국에서 초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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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순재 주연의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가 9월 7일 한국에서 개막한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미국 배우이자 극작가인 데이브 핸슨의 대표작으로 모호하고 추상적인 ‘고도를 기다리며’를 오마주한 작품이다. 이번 한국 공연에서는 연기경력 69년 차인 배우 이순재를 필두로 카이, 박정복, 최민호, 곽동연이 함께 한다. 또 지난해 12월부터 서울 및 전국투어 공연의 전석 매진 신화를 쓰고 있는 ‘고도를 기다리며’의 오경택과 파크컴퍼니가 연출 및 제작을 이어간다.

작품은 연극 ‘고도를 기다리며’ 공연장의 분장실에서 주인공 에스트라공과 블라디미르의 언더스터디(대역 배우) 에스터와 밸의 모습을 그린다. 무대 뒤에서 한없이 기다리는 두 배우는 예술, 인생, 연극과 같은 주제의 질문과 씨름한다. 때론 우스꽝스럽고 한편으론 진지한 그들의 모습은 삶과 인생, 그리고 예술에 대한 본질적인 질문을 관객에게 던진다.

‘고도를 기다리며를 기다리며’는 9월 7일 예스24스테이지 3관에서 막을 올린다. 티켓은 오는 23일 오전 11시부터 진행된다.


서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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