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일전자(002700)가 창립 65주년을 맞아 서울 구로구 라마다 신도림 호텔에서 기념식을 열고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고 16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김영 회장과 정윤석 대표를 비롯해 임직원 150여 명이 참석했다.
김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어려운 경제 상황 속에서도 모두가 노력한 결과 오늘 자리가 마련됐다”며 “현재의 위기를 극복하고,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정 대표는 기념사에서 인공지능(AI)과 빅데이터 시대에 지속적인 혁신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신성장 동력 발굴이 전사적인 참여로 이루어져야 한다”며 “소통과 협력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함께 성장하는 기업 문화를 조성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신일의 브랜드 가치를 높여 인재 유치와 유지에 힘쓰고,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기업으로 거듭나야 한다”고 덧붙였다.
신일은 앞으로 안정적인 제품 포트폴리오 구축에 주력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프리미엄 제품군인 로봇청소기를 성공적으로 시장에 안착시키고, 동시에 일반 제품군을 강화해 경쟁력을 높인다는 목표다. 회사 관계자는 “그간 선풍기, 히터 등 계절 가전 분야에서 국내 시장을 선도해 왔다”며 “앞으로 프리미엄 가전 시장 진출을 통해 사업 영역 확대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