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한화그룹 현금수당 대신 주식 받는 RSU…팀장들 88%가 선택

팀장 희망자만 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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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대표이사와 임원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제도를 주요 계열사 팀장까지 확대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한화는 5개 계열사 팀장 1116명을 대상으로 전환 여부 설문을 실시한 결과 976명(약 88%)이 기존 팀장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를 선택했다고 전했다. 한화 관계자는 “당장의 현금 보상보다 회사의 성장과 발전에 동참하겠다는 주인의식과 미래 가치 상승에 대한 긍정적 전망에 기인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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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국내 상장사 가운데 처음으로 RSU 제도를 도입해 시행한 지 4년 만이다. 한화는 이 제도를 ㈜한화·한화에어로스페이스·한화시스템·한화오션·한화솔루션 등 5개 주요 계열사 팀장 1116명을 대상으로 우선 도입한다.

팀장의 경우 희망자만을 대상으로 기존에 현금으로 받는 수당 대신 ‘리더인센티브’라 불리는 새 RSU 제도를 도입한다. 가득 기간도 기존 5~10년보다 짧은 3년으로 설정했다. 부여액 50%는 주식, 나머지 50%는 주가 연동 현금으로 지급되는 것은 임원 RSU 제도와 동일하다.

새 RSU는 팀장들도 임원들과 같이 장기적 관점을 가지고 의사 결정에 참여하고 전략 실행의 주도적 역할을 수행할 수 있게 자발적 동참을 유도하기 위해 마련했다는 게 한화 측의 설명이다.

김경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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