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의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서 과학커뮤니케이터 궤도와 손상모 박사가 참가자들의 질문을 받고 있다. 사진제공=한화한화(000880) 스페이스 허브가 KAIST와 공동 개발한 우주 교육 프로그램 '우주의 조약돌' 최종 합격자 30명 선발을 완료하고 3기 교육을 시작했다고 22일 밝혔다.
'우주의 조약돌'은 우주에 관심 있는 중학교 1·2학년을 대상으로 한 경험형 우주 교육 프로그램이다. 2022년 '달 탐사', 2023년 '화성 탐사'에 이어 이번 3기는 '지구의 미래를 위한 우주 기술'을 주제로 진행된다. 30명 선발에 1144명의 학생들이 몰려 38: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학생들은 선발에 앞서 '나노 입자를 활용한 온실가스 잡는 그물망', '바둑의 원리를 활용한 우주쓰레기 분포 분석' 등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담은 에세이를 제출했다.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 등 평가 위원들은 에세이 심사와 면접을 통해 최종합격자를 뽑았다.
20일 서울 장교동 한화빌딩에서 열린 '우주의 조약돌'의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에서 참여학생들과 강연자들이 단체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한화3기 학생들은 20일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를 시작으로 6개월 간 KAIST 항공우주공학과 교수진과 석·박사 멘토가 함께하는 체계적인 우주 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우주 인문학 컨퍼런스는 과학 커뮤니케이터 '궤도'의 진행으로 김상욱 경희대 물리학과 교수, 장동선 궁금한뇌연구소 대표, 정재승 KAIST 바이오및뇌공학과 교수, 제임스웹 우주망원경 개발에 참여한 손상모 박사가 강연자로 나섰다.
'우주의 조약돌' 과정을 수료한 학생들에게는 △KAIST 총장 수료증 △KAIST 영재교육원 수강 기회 △KAIST 멘토링 △참가자 전원 미국 NASA 등 해외 탐방의 혜택이 주어진다. 한화 스페이스 허브 관계자는 "우주에 꿈을 가진 학생들이 꿈을 현실로 만들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해 우리나라의 미래 우주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화스페이스 허브는 한화 계열사의 우주 협의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