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새벽 경기 지역에 집중호우가 내렸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수도권기상청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6시 지역별 누적 강수량은 여주 72㎜, 양평 65㎜, 광주 58㎜, 이천 50㎜, 용인 49.5㎜, 성남 44.5㎜, 수원 41㎜ 등이다.
1시간 최대 강수량은 여주 40.5㎜, 양평 32㎜, 광주 30.5㎜, 이천·성남 25㎜, 용인 21㎜, 수원 20㎜를 기록했다.
이 시간 현재 이천, 여주, 양평, 용인, 광주, 오산, 평택, 안성에 호우 주의보가, 화성과 연천에는 산사태 주의보가 발령된 상태다.
경기도에 따르면 짧은 시간 동안 비가 집중되면서 큰 피해가 우려됐지만 도로·주차장 배수(10), 주택침수(9), 도로장애(61) 등 94건 경미한 피해가 발생하는데 그쳤다.
남양주에서는 오전 1시 강풍에 수목이 전도되면서 퇴계원 일대 정전이 발생했지만 이 시간 현재 복구 완료됐다.
당국은 오전 3시 이천시 마장면 기아교 인근 도로 80m 구간이 침수해 배수 작업을 진행했고, 과천 갈현삼거리 학의JC 부근도 물에 잠겨 안전조치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