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온스글로벌(084110)의 자회사 휴온스랩이 최근 재조합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연구 개발 성과와 관련한 특허를 등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정맥주사(IV) 제형을 피하주사(SC) 제형으로 변경하는 데 사용하는 인간 히알루로니다제인 ‘하이디퓨즈’(HyDIFFUZE)의 생산 방법에 대한 국내 특허다.
이 특허 기술은 인체 피하조직의 투과성을 높여 약물의 확산 속도를 높이고, 약물이 피부를 통한 혈관으로 흡수 촉진돼 바이오 항암제의 인체 내 확산 효과를 극대화한다. 하이디퓨즈는 기존 정맥주사에서 피하주사로의 제형 변경을 가능하게 하는 기술의 핵심 물질로 사용된다. 단독으로는 피하 통증과 부종을 감소시키며, 필러 부작용을 제거하는 데 사용되고 있다.
휴온스랩은 미국 할로자임이 미국 및 유럽에 등록한 히알루로니다제에 대한 제법 특허를 회피했다는 의미도 있다고 설명했다. 해당 물질을 이용해 신약 및 바이오시밀러 피하주사제를 개발하려는 글로벌 제약회사에 도움을 줄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휴온스랩은 국내 등록된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제법 특허를 미국, 유럽, 호주, 일본, 중남미, 중국 등에 순차적으로 등록할 예정이다.
휴온스랩 관계자는 “국내 인간 히알루로니다제 임상시험이 완료된 후 오는 2025년 6월 식약처에 정식허가를 신청할 계획”이라며 “자사의 하이디퓨즈 플랫폼을 활용한 약물확산제로 활용 범위를 넓혀 편의성을 개선한 피하주사 약물개발에 더욱더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