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가장 안전한 도시는 싱가포르, 반대로 가장 위험한 도시는 카라카스(베네수엘라)인 것으로 나타났다.
SCMP는 23일 포브스 어드바이저가 발표한 '2024 세계 도시 여행 안전도' 조사 결과를 인용해 싱가포르는 100점 만점에 0점을 기록해 최고로 안전한 도시로 평가됐다고 보도했다. 이어 도쿄(10.72점), 토론토(13.6점) 순으로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4위는 시드니(호주), 5위는 취리히(스위스), 6위는 코펜하겐(덴마크), 7위는 서울을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범죄, 개인 안전, 보건, 인프라, 디지털 보안 등 7가지 기준을 토대로 이뤄졌다. 점수가 낮을수록 안전한 도시다.
특히 아시아 지역은 안전한 도시 4곳과 위험한 도시 4곳을 동시에 보유해 대조를 이뤘다. 싱가포르와 도쿄가 상위권에 오른 반면 마닐라는 아시아 국가 중 가장 위험한 도시 중 하나로 지목됐다.
여행객이 방문하기에 가장 위험한 도시는 베네수엘라의 카라카스다. 유일하게 100점 만점에 100점을 기록했다.
의료 서비스, 범죄 등의 분야에서 가장 낮은 점수를 받았다.
두 번째로 위험한 목적지는 파키스탄의 카라치로, 100점 만점에 93.12점을 기록했다. 이 도시는 범죄, 테러 위협, 경제적 취약성, 심지어 자연재해로 인해 가장 높은 개인 안전 위험을 보였다.
포브스 어드바이저측은 "여행객들에게 안전은 주요 우선순위"라며 "특히 여성과 성소수자(LGBTQ) 여행객들에게 더욱 중요하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