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홍명보 선임' 이임생 축구협회 이사,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

전력강화위원회 활동 중 위계·위력 사용 주장

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이임생 대한축구협회 기술총괄이사가 지난 8일 오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 회의실에서 축구협회가 차기 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울산 HD 감독을 내정한 것과 관련해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연합뉴스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을 둘러싸고 논란이 이어지는 가운데, 이임생 대한축구협회(KFA) 기술총괄이사가 경찰에 입건됐다.



24일 서울 종로경찰서는 지난 17일 업무방해 혐의로 이 이사에 대한 고발장을 접수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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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을 축구팬으로 소개한 고발인은 진술서를 통해 “이 이사가 홍 감독을 선임하는 과정에서 대한축구협회 정관·국가대표축구단 운영규정 등을 위반한 것이 명백하다”며 “절차상 하자가 있음에도 이 이사는 국가대표팀 감독 선임 추천권한이 있는 대한축구협회 국가대표전력강화위원회·기술발전위원회 감독 선임·추천 업무를 위계와 위력을 사용해 방해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대한축구협회는 2026 북중미 월드컵을 앞두고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홍명보 감독을 선임했다.

이 과정에서 전력강화위원회 소속이었던 박주호 해설위원이 절차상 문제가 있다고 폭로한 뒤 행정 절차를 지적하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국회 국민동의청원에 올라온 ‘대한축구협회 감사 및 해체 요청에 관한 청원’은 공개 1주일 만에 1만 명을 넘어섰다. 이에 문체부는 지난 19일 대한축구협회 감사를 본격적으로 착수하겠다고 밝힌 상태다.


박민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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