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기업

배터리 보폭 넓히는 한국앤컴퍼니, 2차전지 전극 스타트업에 90억 투자

JR에너지솔루션에 시리즈A

지분 15.2% 보유 3대 주주로

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한국앤컴퍼니 본사. 사진제공=한국앤컴퍼니




한국앤컴퍼니(000240)그룹의 사업형 지주회사 한국앤컴퍼니㈜가 국내 2차전지 전극 파운드리 기업인 ‘JR에너지솔루션’을 대상으로 90억 원 규모의 시리즈 A 투자를 단행했다고 25일 밝혔다.



JR에너지솔루션은 리튬이온 배터리의 핵심 소재인 전극을 스마트팩토리 기술 기반으로 생산하는 스타트업이다. 다수의 전문 인력과 높은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이 한국앤컴퍼니의 설명이다. 올해에는 충청북도 음성군에 500㎿h 규모의 전극 공장을 준공하기도 했다. 이번 투자를 통해 한국앤컴퍼니는 JR에너지솔루션의 지분 15.20%를 획득해 3대 주주에 오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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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앤컴퍼니 ES 사업본부는 미래 신성장 동력 확보를 위해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 진출에 관한 검토를 이어왔다. 이 과정에서 배터리 전극 분야에서 우수한 기술력을 입증해 온 JR에너지솔루션의 성장 잠재력을 주목했다는 설명이다.

최근 전동화 전환과 에너지저장장치 보급의 확산 등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에 대한 수요가 증가하는 추세다. 글로벌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이 2030년까지 가파른 성장이 예상되는 만큼 한국앤컴퍼니는 이번 지분 투자를 계기로 지난 80여 년간 납축전지 분야에서 확보한 기술력 등을 활용하겠다는 목표다. JR에너지솔루션과 협업해 리튬이온 배터리 셀 기술 및 제품 개발, 사업 협력 등을 추진해 나갈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한국앤컴퍼니는 2021년 4월 사업형 지주회사를 출범한 후 신성장 동력 발굴에 매진하고 있다. 기존 차량용 및 산업용 납축전지 사업 영역에서 한발 더 나아가 리튬이온 배터리 사업에 적극 투자하는 모습이다. 현재 글로벌 열 관리 솔루션 기업 한온시스템에 대한 인수도 진행하고 있다.


이건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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