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IT

삼성SDS, 클라우드 성과 힙입어 2분기 매출·영업익 증가

영업이익 2209억 원…전년比 7.1%↑

매출액도 2.4% 증가한 3.3조 기록

CSP·MSP 사업 동반 성장 효과

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 전경. 사진 제공=삼성SDS서울 송파구 삼성SDS타워 전경. 사진 제공=삼성SDS




삼성SDS(삼성에스디에스(018260))가 올해 2분기 클라우드 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 증가를 기록했다.

25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삼성SDS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영업이익 2209억 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7.1% 증가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4% 증가한 3조 3690억 원, 당기순이익은 11.8% 증가한 1905억 원으로 집계됐다.



이번 실적 성장을 견인한 클라우드 사업의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5560억 원을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전체 IT 서비스 부문 매출액은 5% 증가한 1조 5864억 원을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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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는 클라우드제공사업자(CSP)와 클라우드관리서비스(MSP) 사업을 동시에 수행하고 있다. 두 분야에서 고른 매출 성장세를 기록한 것으로 파악된다.

삼성SDS 관계자는 "클라우드 사업 중 삼성 클라우드 플랫폼 기반 CSP 사업은 고성능 컴퓨팅, 생성형 AI를 위한 구독형 그래픽처리장치(GPU) 서비스 확대로 꾸준히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면서 "MSP 사업은 금융 업종의 클라우드 전환, 생성형 AI·데이터 플랫폼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물류 사업 부문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0.1% 증가해 1조 7826억 원으로 집계됐다. 지능형 공급망 관리의 한 축으로 진화하고 있는 디지털 물류 플랫폼 '첼로스퀘어'는 가입 고객 1만 4800개사를 돌파하며 2849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앞으로 삼성SDS는 기업의 하이퍼오토메이션(초자동화)을 가속화하는 생성형 AI 서비스 플랫폼 ‘패브릭스’와 업무 협업 솔루션에 생성형 AI를 활용하는 '브리티 코파일럿'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기업용 생성형 AI 서비스 사업을 적극 전개하겠다는 방침이다.


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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