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오 신약 연구·개발(R&D)회사 한올바이오파마가 올해 2분기 연결 기준 영업손실이 31억원을 기록하며 적자 전환했다.
25일 한올바이오파마는 연결 재무제표 기준 2분기 매출액은 전년 같은 기간보다 23.7% 줄어 316억원, 영업 적자는 3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회사에 따르면 지난해에는 미국 파트너사인 이뮤노반트가 갑상선안병증(TED) 임상 3상과 만성 염증성 다발초성 신경병증(CIDP)에 대한 임상 2b상에 진입하면서 경상기술료가 발생했으나 올해는 발생하지 않아 수익성이 둔화했다.
다만 의료 파업 사태에도 불구하고 국내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4% 늘었다. 품목별로 프로바이오틱스 의약품 ‘바이오탑’, 전립선·중추성 성조숙증 치료제 ‘엘리가드’, 비흡수성 항생제 ‘노르믹스’ 등 연 매출 100억원대 제품과 탈모치료제 제품이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정승원 한올바이오파마 대표는 “2분기에는 파킨슨 치료제 후보물질 HL192 임상 1상 완료, 안구건조증 바이오신약 후보 HL036의 임상 3상 개시, 턴바이오와 노화성 질환 치료제 개발을 위한 라이선스 계약 등 연구개발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이뤘다”며 “꾸준한 R&D 투자를 통한 혁신을 이어 나가기 위해 국내외 매출 성장과 비용의 효율적 관리에도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