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는 25일 오후 시청 국제회의장에서 씨라이프 부산아쿠아리움·엘시티매니지먼트·제일항공여행사·클럽디오아시스·키자니아 부산과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 확대 제공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6일 밝혔다.
‘가족친화 인증기업’은 유연근무 시행, 자녀 출산 및 양육 지원 등 가족친화제도를 모범적으로 운영하는 기업과 공공기관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다.
인증기업과 소속 임직원은 정책자금 지원, 정부지원 사업 우대, 숙박료·입장료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받는다. 시는 현재 48개의 기업·기관에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협약은 부산 가족친화 인증기업 혜택을 다른 시·도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에게 확대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협약 체결로 대구·경북·전남·전북·제주 5개 시·도 1000여 개 가족친화 인증기업 임직원에게 ‘부산 가족친화 혜택’을 제공할 수 있게 됐다.
시는 이날 협약을 시작으로 다른 시·도 혜택 제공을 확대하고 부산 가족친화 인증기업이 다른 시도에서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교류망을 강화할 방침이다.
우미옥 시 여성가족국장은 “여름 성수기를 맞아 다른 시도 가족친화 인증기업 근로자들이 부산을 찾아 여가와 휴가를 즐기기를 바란다”며 “가족친화 인증기업 전체가 전국 어디서나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정부에 제도 개선을 건의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