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용인시는 관인(官印) 날인 절차와 이력관리를 모두 전자화해 8월부터 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그동안 관인을 찍으려면 직원들이 직접 담당 부서를 방문해 날인하고 수기대장에 날인 목적과 일시를 기재했다.
하지만 8월부터는 관인 날인을 전자화해 부서를 방문하지 않고도 관인을 찍을 수 있다. 동시에 관인 사용 내역을 컴퓨터로 자동 관리하기 때문에 오남용을 막을 수 있다. 직원들의 이동시간이나 노력도 줄일 수 있어 업무 효율까지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용인시는 본청에서 새 시스템을 운영한 후, 이를 각 구청과 읍·면·동까지 확대해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직원들의 생산성 향상과 빠른 민원 처리를 위한 시 행정과 관련한 다양한 정보시스템을 구축해 나갈 방침이다.
용인시 관계자는 “관인 날인 관리를 전자화해 시정 전 부문에서 일관된 시스템으로 운용하면 업무 효율이 개선되고 날인의 오남용도 막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들에게 더 나은 행정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행정의 다른 부문도 전자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