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에 취해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 초임 검사가 불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1부(이승훈 부장검사)는 술에 취해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공무집행방해 등)로 검사 A씨를 전날 불구속 기소했다.
수원지검 공판부 소속 초임 검사인 A씨는 올해 4월 21일 오전 영등포구의 한 대로에서 술에 취해 누워 있다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모욕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파출소에 연행된 후에도 경찰관에게 저항하며 물리력을 행사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공무집행방해와 모욕 혐의를 각각 적용해 A씨를 5월 검찰에 불구속 송치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