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명소노그룹이 티웨이항공(091810) 지분을 추가 확보하면서 최대주주인 예림당 측과 지분 차이가 5% 포인트 이내로 좁혀졌다.
2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대명소노시즌(007720)은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지분 10%(2153만7898주)를 약 708억 원에 양수하기로 결정했다.
앞서 대명소노그룹은 호텔·리조트 운영사인 소노인터내셔널을 통해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한 티웨이항공 보통주 14.9%(3209만1467주)를 인수했다. 인수가는 1000억원 수준이었다.
당시 대명소노그룹 측은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가 보유하던 티웨이항공 잔여 지분을 인수할 수 있는 콜옵션을 확보한 바 있다. 이번 대명소노시즌의 추가 지분 인수는 이 콜옵션이 시행된 결과로 해석된다.
이번 콜옵션 행사로 대명소노그룹은 티웨이항공 지분을 총 24.9% 보유하게 된다. 최대주주인 예림당 및 특수관계인의 지분율이 29.74%인 걸 고려하면 지분 차이는 5%포인트 이내로 좁혀진 것이다.
더블유밸류업유한회사는 국내 사모펀드(PE) JKL파트너스가 설립한 투자목적회사다. JKL파트너스는 코로나19로 자금난을 겪던 티웨이항공에 2021년부터 2년 동안 1017억 원을 들여 지분을 인수한 바 있다. 이번 지분 매각으로 JKL파트너스는 측 지분율은 약 1.87%로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