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몇 년간 MZ세대를 중심으로 ‘뉴트로’ 감성 인기가 지속되며 관련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이에 힘입어 신일전자(002700)의 클랙식 선풍기를 재해석한 ‘레트로팬’의 판매량이 호조세를 유지하고 있다.
신일은 ‘탁상용 레트로팬’의 올 1~7월 누적 판매량이 전년 동기 대비 18% 늘었다고 6일 밝혔다. 2022년 처음으로 출시한 레트로팬은 신일이 60년간 국내 대표 선풍기 기업으로서 유지해온 브랜드 정체성을 담았다.
작은 크기와 1.6㎏의 가벼운 무게로 1인 가구를 비롯해 사무 용품으로 MZ세대 사이에서 주목을 받으며 출시 직후 온라인에서 품절 대란을 일으켰다. 여기에 복고풍 스위치와 버튼식 조작부로 사용자 편의성을 높이고, 뉴트로 감성을 더했다. 이에 신일은 올 6월 창립 65주년을 맞아 2024년형 탁상용 레트로팬을 선보이기도 했다.
회사 관계자는 “Y2K와 뉴트로 트렌드가 지속되는 가운데 탁상용 레트로팬이 빈티지한 디자인과 컴팩트한 사이즈로 1인 가구와 사무 용품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며 “앞으로도 신일의 브랜드 정체성을 바탕으로 고객의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에 맞는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