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국회·정당·정책

野, 채상병 특검법 공세 강화…"한동훈, 약속 지키길"

민주당, 세번째 특검법 곧 재발의

“韓, 약속대로 특검법 논의 시작하길"

혁신당 “韓, 채상병 국정조사 동의해라”

황운하(가운데)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수사외압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황운하(가운데) 조국혁신당 원내대표가 6일 오전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해병대원 수사외압 관련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연합뉴스





야권은 두 차례 발의됐다 윤석열 대통령의 거부권으로 폐기된 ‘채상병 특검법’을 두고 한동훈 국민의힘 대표에게 ‘제3자 추천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라며 압박을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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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6일 세 번째 채상병 특검법을 조만간 발의하겠다고 밝혔다. 윤종군 원내대변인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새로 발의할) 해병대원 특검법에 대한 자체 검토를 마쳤고 곧 재발의 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채상병 특검법은 21대 국회 종료 직전과 22대 국회 개원 직후 두 차례 야당 단독으로 본회의를 통과한 뒤 윤 대통령의 거부권 행사와 재의결 불발로 폐기됐다.

윤 대변인은 한 대표를 향해 “약속대로 어떤 형태로든 특검법 논의를 시작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앞서 한 대표는 국민의힘 전당대회 기간에 대법원장 등 제3자에게 특별검사 후보 추천권을 주는 ‘제3자 추천 채상병 특검법’을 제안했다.

조국혁신당은 한 대표에게 채상병 순직사건 수사외압 진상규명을 위한 국정조사에 동의할 것을 촉구했다. 혁신당 원내대표단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한 대표는 이미 채 해병 특검법에 대해 소위 제3자 특검 추천이라는 대안을 내놨다”며 “한 대표가 용산의 여의도 출장소장이 아니라면, 국민의 목소리를 귀담아듣는 정당 대표라면 이 요구안 통과에 앞장서야 함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특검법 처리 의지까지 밝힌 한 대표가 국정조사를 반대할 리 없다고 확신한다”며 거듭 압박했다.


도혜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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